"튀김·서빙로봇 도입했더니 매출 늘었어요"

입력 2020-07-16 17:07   수정 2020-07-17 02:04

대구 동성로 치킨전문점 ‘디떽킹’ 주방엔 뜨거운 대형 기름통 앞에 조리원 대신 튀김로봇 두 대(사진)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닭다리와 닭날개, 가슴살 등 부위별로 최적의 시간에 맞춰 튀기고, 기름기도 알아서 털어 준다. 디떽킹은 이 로봇을 도입한 뒤 월 매출이 2000만원가량 늘고 고객 수는 세 배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디떽킹을 포함해 전국 7곳의 우수 스마트상점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디떽킹은 두산로보틱스의 튀김로봇을 도입했다. 사람이 치킨을 튀기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을 위험을 없앤 데다 더 바삭바삭하고 균일한 맛으로 고객에게 인기도 끌었다는 설명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자이탈리 루원시티점(인천)은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고 3D(3차원)프린터를 활용해 어린이 고객에게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빙로봇이 알아서 음식을 고객이 있는 곳까지 가져다주며, 센서가 있어 앞에 사람이 지나가면 스스로 멈춰 기다린다. 이 장비 도입으로 주문·배달 건수가 세 배, 총 매출은 네 배 증가했다고 한다.

우수상을 받은 동행헤어(경북)는 스마트 미러를 도입해 고객이 50여 개 가발 스타일을 써본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초코 카페(서울)는 3D프린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모양의 초콜릿 장식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상점 기술을 보급하고 55곳에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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